[뉴스라이더] 박종철 사건 관련자, '밀정 의혹' 김순호 특채 관여 / YTN

2022-08-09 3

얼마 전, 이 보도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

광주지역의 중견 건설사 회장이 요지의 땅을 자녀에게 헐값에 팔았다는 의혹입니다.

당연히 국세청이 들여다봤지요.

이 과정에서 거액의 탈세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제보자에게 수억 원의 포상금도 주기로 했습니다.

고발장이 접수돼 검찰이 검토해보니까, 이런 혐의들이 포착된 모양이더라고요?

조세포탈, 특정경제범죄 처벌법상 횡령, 배임 등입니다.

이 사건을 경찰이 받아서 수사 중입니다.

물론, 수사가 진행되면서 혐의가 달라질 수도 있고요, 아예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요, 회장과, 두 아들, 삼 부자가 모두 세금 포탈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션열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지역 중견 건설사 회장 A 씨와 아들 2명 등은 지난 6월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2년 동안 건설사 자회사의 건물 주변 일부 땅이 회장의 자녀들에게 헐값에 팔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고발장을 검토한 검찰은 조세 포탈과 특정경제범죄 처벌법상 횡령, 배임 등의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사건을 경찰에 넘겼습니다.

제보자는 A 씨 일가의 토지 거래 과정 등에서 양도세와 증여세를 비롯해 100억 원이 넘는 탈세가 의심된다며, 국세청에도 신고했습니다.

[탈세 의혹 제보자 : (포상금) 수령 여부 통지가 왔습니다. 추징 세액에 대해서는 납부가 됐을 때 통지를 하게 돼 있거든요. 자체 농지를 가족에게 저가 양도했기 때문에 저가 양도에 대한 내용 위주로….]

탈세 제보 포상금 지급 규정에 따르면 탈세에 대한 세금이 적어도 20억 원 정도 징수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광주지방국세청은 어쩐 일인지 쉬쉬하고 있습니다.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했다"며 "비밀 유지와 개인정보 보호법 등에 의해 탈세 액수는 공개할 수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제보 자료로 입증할 수 있는 탈세에 대해서만 포상금이 나오는 만큼, 자체 세무 조사를 통해 추징 세금이 더 있을 수 있다고 세무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추석이 한 달여 남았습니다.

치솟는 물가에, 대체 추석 상차림 비용으로 얼마나 준비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작년까지는 30만 원 밑으로 준비가 가능했는데, 올해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30만 원은 훌쩍 넘길 것 같은데요, 무더위에, 장마... (중략)

YTN 안보라 (anbor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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